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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11 사태 이후 지속된 시회적 불안감은 북미사회의 개인 재테크활동에도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다. 과거 역사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자산'보다는 '보이는 자산'(실물자산)을 선호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미국 상장회사들의 회계부정사건, 수익성 모델의 부재로 속빈 강정으로 몰린 닷컴기업들의 몰락, 증권시장의 투명성문제로 일반인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개인자산의 재배치(reallocation)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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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형성된 저금리 기조 속에서 기존 투자자들 중 많은 수가 증시(뮤추얼펀드를 포함)에서 빠져 나오면서 막대한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어 지금까지 지속적인 투자붐을 일으켜오고 있다. 이로 인하여 건전한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자본주의사회에서 긴요한 증권시장의 정상적인 작동이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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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는 사정이 그렇다 치고, 저금리기조 또한 당분간은 무너지기 어려운 듯 하다. 물론 2%대의 예금이자가 2배가 뛰어 4~5%가 된다 해도 그 또한 크게 볼 때는 '저금리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현상들이다. 세계적인 정보통신의 발달과 각국경제의 상호의존성 증대로 인하여, 엄청난 부동자금이 만족할 만한 투자처를 찾아 세계를 떠돌아 다니고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파생상품(선물, 옵션거래등)과 같은 소위 '틈새시장'(niche market)을 만들어 나가기가 점점 어려워져 안정성과 시장평균수준을 뛰어 넘는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개방경제시스템인 캐나다도 이러한 국제자본의 움직임에 노출되어있어, 흑자기조를 지속하는 국제수지 및 연방정부의 재정흑자상황에서 자금공급과잉현상은 당분간 수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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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뒤숭숭할 때 마다 실물자산인 부동산이 각광 받는 게 역사의 논리이며, 최근 수년간 지속된 캐나다인들의 부동산투자선호 현상을 설명하는 논리이다. 앞으로 세계정세의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저금리의 기조가 이어지는 한 이미 달구어진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쉽게 식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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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단위로 되돌아 본 캐나다인의 주요 투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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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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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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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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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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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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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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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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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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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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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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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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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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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캐나다인의 개인투자대상은 시기에 따라 변화를 보여왔다. 부동산투자가 30년대, 40년대, 70년대, 80년대에 주류를 이루었고, 20년대, 50년대, 60년대에는 주식이 사랑을 받았다. 90년대엔 채권이 주식에 가세하여 함께 인기를 끌어왔다. 앞으로 10년간 캐나다의 재테크(재산증식)환경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고려하여 개인의 재테크 활동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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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사회보장제도는 의료보험제도와 노후연금제도로 압축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의료보험제도에 투입되는 재정예산규모에 비하여 그 효율성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일부는 미국이나 기타 해외의 의료기관에서 개인비용부담으로 치료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노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재정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켜 지금부터 15~20년 후에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노후연금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이제까지와는 달리 노후 생활재원을 각 개인들이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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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수년간 계속된 부동산 자산의 가치상승으로 인하여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임대용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시중의 예금금리가 너무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기존 투자용 부동산 보유자들은 매각 후의 다른 대체투자수단을 쉽게 찾기 어려워 매각을 꺼리고 있다. 이로 인하여 이미 가격이 상당 폭으로 올라간 상태인데도 투자용 부동산 매물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투자자들이 대기수요자로 관망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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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투자용 부동산 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우선 매매차익으로 생긴 자본이득(Capital Gains)에 대해서는 소득세법상 그 50%만을 과세대상으로 삼을 뿐 아니라, 한국과는 달리 부동산에 대한 투기억제적인 정책적 시각을 갖고 있지 않아 모든 관련 비용들을 정상적으로 인정 받고 하나의 비즈니스로 운용 가능한 투자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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