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도표는 광역토론토를 포함한 남부 온타리오주의 인구 밀집도를 나타낸 것이다. 이 지역은 산업화, 도시화의 정도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절대적인 인구의 규모가 클수록 그 지역의 주택거래가 활발하고 풍부한 수요로 인하여 주택가격 수준도 일반적으로 높다.

온타리오 주의 남부에 위치한 광역토론토 지역은 아래의 지도에 보듯이 토론토 시와 이를 둘러싼 몇 개의 Region( 지역행정구역 단위 )들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광역토론토라고 하면 북쪽으로는 York Region, 서쪽으로는 Halton Region 과 Peel Region, 그리고 동쪽으로 Durham Region 을 포괄하는 넓은 지역을 의미한다. 즉, 통근거리가 되는 토론토의 교외외곽지역들의 통칭이다. Region 이라는 행정단위는 비록 지리적으로는 약간 작기는 하지만 행정상으로는 한국의 도에 해당한다. 그래서 Mississauga 시의 경우는 Peel Region에 속하는데 이를 ‘2-Tier Government system’ ( 2단계 지방 자치단체조직 )라고 부른다.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의 경기도와 그에 속한 안양시와 같은 2단계 행정단위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토론토시는 서울특별시와 비교되는 행정단위이다. 상위의 ‘도’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자치단체이기 때문이다.

토론토시의 북쪽에 자리잡은 York Region은 지난 5년간 약 23%정도의 인구성장을 보이는 지역이다. York Region 에 속하는 주요 도시로는 Richmond Hill, Vaughan, Markham, Aurora, New Market 등이 있다. 토론토의 노스욕지역을 선호하는 많은 교민들이 높은 주택가격을 해 차선책으로 많이 이주한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지역이다. Markham 은 중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는 지역이며 Vaughan 은 이태리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토론토시의 동쪽에 있는 Durham Region은  Pickering, Ajax, Whitby, Oshawa 등의 도시들로 구성되며 지난 5년간 인구성장률이 약 10% 남짓 된다.  한깅교민들이 상대저긍로 적은 지역이며 일부 산업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장산업축에 속하지 않아 주로 토론토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베드타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토론토시의 서쪽에는 Peel Region 과  Halton Region 이 있다. Peel Region 에는 Mississauga, Brampton 등이 있고, 지난 5년간 16%의 인구성장을 보이는 지역이다. 특히 Brampton 에는 인도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Mississauga 지역은 노스욕이 포화상태를 보이면서 1998년 이후에 새로 이민 온 교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토론토의 서쪽지역인 Etobicoke 보다도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도시의 생활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수년간 교민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 난 곳이다. 주택들도 최근에 신축한 단지가 많아 주거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Halton Region 은 지난 5년간 인구성장률이 10% 정도를 웃도는 곳으로서 이 지역 내에 Oakville, Burlington, Milton 이 있다. 특히 Oakville 은 가구당 평균소득이 높고 교육환경이 좋아 최근에 교민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은퇴한 백인 캐네디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토론토시는 원래 위의 지도에서처럼 6개의 작은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1997년 말에 토론토시로 통합되면서 지금까지 교육, 건축 등 기타 행정조직이 정비되어 왔다. 지금은 구청의 역할을 하는 옛 노스욕이나 스카보로 그리고 이토비코 지역의 Civic Centre 를 중심으로 과거의 독립적인 도시의 모습이 조금씩 남아있다. 학교제도만 보더라도 아직까지도 지역별로 서로 달랐던 학제의 흔적이 남아 있어 새로 이주해 오는 교민들이 혼란을 갖게 한다.

예를 들면, 토론토시의 초등학교( Elementary School )  는 대부분 1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과정이고, 고등학교( Secondary School )과정은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되어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학교가 1학년~6학년까지, 중학교(middle School, Junior High School 등 )가 7학년과 8학년으로 나누어져 있는 곳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서로 다른 학제가 혼재 되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하나의 표준학년제( 초등학교는 1학년에서 8학년까지, 고등학교는 9학년에서 12학까지 ) 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당분간은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사 가기 전에 미리 자녀들의 학교사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토론토시의 지역별 인구성장추이는 아래의 지도에 자세히 나와있다. 진한 갈색일수록 인구의 증가가 빠르며 보라색이 진할수록 인구증가가 더딘 지역이다.

토론토시의 지역별 평균소득수준은 아래의 지도에 나타난 것처럼 지역적으로 현격하게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은 주민의 구매력이 높고 평소 주택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므로 전반적으로 그 지역 내 평균 주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개 이런 지역의 공립학교들이 교육환경이 좋아 교민들이 이사 가기를 희망하는 대상지역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주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현격하게 차이가 있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광역토론토에서 교민들이 주로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아래의 지도에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역별로 거주 교민들 간에 약간의 특성을 보이는 데, 대개 노스욕 지역은 사업이민 이나 투자이민으로 온 교민들이 많은 편이며, 미시사가 지역은 독립이민으로 온 교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블루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영주 교민보다는 유학생들이 비중이 더욱 커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