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펴 본 각 영역별 생활방식 중에서 제4영역의 ‘투자자’(Investor)로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직접적인 노동력의 투입이 없이도 ‘돈이 스스로 또 다른 돈을 벌게 되는 메커니즘’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경우이다. 당연히 연령이나 건강에 관계없이 수익이 발생하는 영역이므로, 노후생활의 걱정도 많이 덜게 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투자자 중에서도 어떤 대상에 투자하는가에 따라 투자위험과 수익의 정도가 달라진다. 일정한 소득이 안정적으로 창출되는 부동산에 투자한 경우엔 부동산 이라는 투자상품이 갖는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다.  모든 투자상품이 그러하듯, 부동산 또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가치유지능력이 뛰어난데 있다. 지구가 한 개 밖에 없다는 그 사실 자체가 이미 부동산의 공급에 큰 제약이 있음을 상징적으로 반증하듯, 세월이 흘러도 장기적인 물가상승률을 능가하는 가치상승을 꾸준히 보임으로써 어느 다른 투자상품보다도 신뢰를 받고 있다. 주식, 채권 등의 자본시장 투자상품에 비해서 경기변동의 진폭이 상대적으로 길고 완만하여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재테크수단으로 많이 의지하는 상품 중 대표적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유 자산이 많은 계층일수록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현상이 많은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단점 또한 만만치 않아서, 한번 투자하면 다시 현금화 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부동산 거래시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다. 캐나다의 부동산 거래시장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용 부동산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자들은 부동산 상품이 갖는 고유한 한계성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하며, 관련 세법 조항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입, 보유, 매각의 시기를 잘 판단하여야만 한다.